배재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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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안전한 대학생활을 위한 CCTV설치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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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6-04-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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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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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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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6일(토)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 응시생이 정부서울청사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몰래 침입해 담당자의 컴퓨터를 켜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당시 경찰청은 청사 내 CCTV를 모두 찾아내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CCTV의 역할은 매우 광범위하다.
지난해 10월 29일(목)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 익명 페이지인 ‘배재대 대신 전달해드립니다’에 따르면, 후문 아파트 근처에서 검은색 모자를 쓴 어떤 남자가 여학생을 겁탈하려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CCTV가 없어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작게는 도난사건부터 강력범죄까지 쉽게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방범시설이 허술한 곳에서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우리대학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관리 방침에 의하면 설치의 목적은 시설안전 및 보안, 방범, 화재예방 등을 위해 24시간 각 건물 내·외부에 설치됐다. 지난 1월 우리대학 시설관리처는 서재필관 1,2층 좌우 복도로 3대를 추가로 설치했으나 이를 무색하듯 보안의 허점은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우리대학의 CCTV 설치 현황과 피해사례는 어떤지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대학 CCTV 설치현황
건물명
설치위치
설치 대수
촬영범위
21세기관
건물 출입구 및 승강기, 건물외곽(SVMS)
8
각 건물 출입구 및 내·외부, 승강기 내부, 주차장
배재국제언어생활관 A동
건물 출입구 및 내·외부, 승강기, 건물외곽(SVMS)
34
배재국제언어생활관 B동
건물 출입구 및 내·외부, 승강기, 건물외곽(SVMS)
19
목련관
건물 출입구 및 내부
11
백산관
건물 출입구, 건물외곽(SVMS)
4
서재필관
건물 출입구 및 내부, 건물외곽(SVMS)
11
소월관
건물 출입구
2
김옥균관
건물 출입구 및 내부
2
아펜젤러기념관
건물 출입구 및 내부, 건물외곽(SVMS)
7
아펜젤러관
건물 출입구, 건물외곽(SVMS)
8
예술관
건물 출입구 및 내·외부, 승강기, 건물외곽(SVMS)
29
우남관
건물 출입구 및 내·외부, 건물외곽(SVMS)
9
자연관학관
건물 출입구 및 승강기
5
집현관
건물 출입구 및 내부
11
하워드관
건물 출입구
3
정보과학관
건물 출입구 및 옥상, 승강기, 건물외곽(SVMS)
6
국제교류관
건물 출입구 및 옥상, 승강기, 건물외곽(SVMS)
10
중앙도서관
건물 출입구 및 옥상, 승강기, 건물외곽(SVMS)
27
하워드기념관
건물 출입구 및 옥상, 승강기, 건물외곽(SVMS)
11
미래창조관
건물 출입구 및 옥상, 승강기, 건물외곽(SVMS)
10
SMART배재관
건물 출입구 및 내·외부, 승강기
12
교내 주차장
교내 주차장 주변 건물
8
교내 야간 위험구역 (외곽 비상벨)
예술관 입구, 중앙도서관 입구, 월평공원(호수) 입구, 후문보조계단 옆, MC관 입구
5
대덕산학협력관
건물 출입구 및 내부, 승강기, 주차장
32
총 계
284
현재 우리대학은 총 284대의 CCTV가 설치됐다. 카메라는 최소 200만 화소의 화질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건물의 출입구에 설치돼 있지만, 여전히 사각은 존재했다. 지난 2015년에는 백산관 서점, 문구점 등에서 도난사고가 발생했다. 서점의 경우 상품권, 잔돈 등 무려 400만원 상당의 금액이 도난당했다. 이에 우리대학 백산관 서점의 한 관계자는 “아침에 출근을 해보니 문이 다 열려 있고 철문마저 통째로 뜯겼다”고 전했다. 당시 가게 문이 보이는 곳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끝내 범인은 잡지 못했다. 중요한 것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백산관의 사각지대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백산관은 1년에 한 번씩 도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김연수 전 시설운영계 직원은 “실제로 CCTV의 설치는 학교의 사무 관리인 안전이며 부수적인 목적이 분실사고다”며 CCTV의 설치 목적을 밝혔다. 특히 도난이 접수되는 곳은 주로 생활관과 도서관인데 도서관의 분실사례가 가장 많아 무인경비 에스원과 계약해서 CCTV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걸로 전해졌다. CCTV 설치 계획에 대해 김 직원은 “올해는 설치 계획이 없고, 내년에 가봐야 알 일이다”며 “만약 설치를 추진하더라도 별도 예산으로 반영을 시켜야하기 때문에 당장은 어렵다”고 말했다.
책도 마음놓고 읽을 수 없어
교내의 CCTV는 분실사고가 많은 도서관과 생활관에 가장 많이 배치돼 있다. 또 건물의 특성상 예술관에도 많이 설치돼 있다. 그럼에도 CCTV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미대출 상태의 책이 서가에 없는 경우도 있었다. 4,5층의 열람실 같은 경우 다른 곳에 비해 많은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여전히 분실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 바로 CCTV열람이 어렵다는 점이다.
김연수 전 시설운영계 직원은 “큰 문제가 있어도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정확한 정보가 없다면 열람이 어렵다”며 신청방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우선 신청서를 작성하면 보안 요원들에게 넘겨진다. 그러나 분실내용이 정확한 경우에만 관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확히 언제 어디서 어떤 물건을 잃어버렸는지 모른다면 분실물건을 찾기란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학우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 1층 북카페에는 CCTV가 아예 없다. 때문에 분실물을 못 찾는 경우도 있다. 범죄에 취약한 엘리베이터 CCTV마저 무용지물인 상태다. 이에 우리대학 도서관의 한 직원은 “최근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강화돼 도서관의 엘리베이터는 CCTV를 꺼놓은 상태다”고 밝혔다.
하워드대학의 모 학우는 “도난당한 물건은 없었지만 누군가 시도를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항상 불안하다“며 “분실뿐만 아니라 학우들의 안전도 고려돼야 할 만큼 학내에서 가장 필요한 건 CCTV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