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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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물가 상승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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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3-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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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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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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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unsplash
최근 국민들이 물가 상승에 대해 시름을 호소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돈 만원으로 구매 수 있는 상품이 많았으나, 2023년 오늘의 만원의 가치는 이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이처럼 경제침체가 진행하는 동시에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알기 위해선 먼저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좋다. 인플레이션이란 경제가 좋아져 국민들의 수요가 올라가고, 그에 따라 물가 상승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경제가 좋지 않아 수요가 줄고, 가격 물가 또한 하락하는 현상이 바로 '디플레이션'이다. 금리, 환율 등 복합적인 이유로 인플레와 디플레의 사이가 조절되지 않았을 때, 바로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현재 국내의 경제 상황에 대해 스태그플레이션이라 딱 분류해 말할 순 없지만, 우리가 이와 유사한 비정상적인 현상을 겪고 있음은 틀림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가계부채 규모는 GDP(국내총생산)의 약 102퍼센트이다. 올해 4월~6월 평균 흑자액은 114만 1천원이고, 전년도에 비해 이자는 늘어나고 있다. 여기서 흑자액이란 세금, 연금, 보험료, 대출 이자, 식료품 등을 구매하고 난 뒤 남은 여윳돈을 의미하는데, 전년보다 13.8% 줄어 역대 최고 수준이다. 농산물 가격은 7.2% 상승, 전기와 가스 수도도 19.1% 상승했다. 또한 국내 5대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보다 1조 5000억원이 넘게 늘어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사진 출처 - 통계청(소비자 물가 동향) 경기침체 속에서도 물가는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데 설탕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탕 최대 생산국인 인도는 올해 가뭄으로 인해 설탕 수확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인도는 10월부터 추가적인 물량 수출은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렇게 되면 인도의 자국 설탕 가격은 보호할 수 있지만 인도에게서 설탕을 수입하던 다른 나라는 어쩔 수 없이 설탕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해당 현상에 대해 “세계적인 설탕 가격 인상은, 엘니뇨로 인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우유 가격 또한 올랐는데, 낙농업계에 사료비와 생산비가 급등하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유지비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한 낙농가 수만 300여 곳이 넘는다. 따라서 우유, 버터, 분유와 같은 유제품도 자연스럽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쇄적으로 맥주 가격도 오르게 된다. 오비맥주는 “환율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류비도 올라 제품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기존 가격에 비해 6.9%가 인상된 셈이다. 이처럼 가격이 같이 오르는 현상을 ‘도미노‘라고 부르는데, 이어지는 물가 상승에 다른 식품, 음료에도 가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는 '3高(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현상에 처해있다. 13주 연속 기름값이 올랐고, 이스라엘 하마스 충돌에 국제 유가가 4% 급등하기도 했다. 9일 기준 달러는 조금 내려갔지만, 불과 며칠 전 1,360원을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 상승 즉, 화폐가치 하락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 큰 비율을 차지하는 미국 금리는 내년에도 5%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3% 초반이었던 5월 초에 비해, 이번 달(10월)은 4% 후반에 머물러 5%를 향하고 있다. 16년 만에 최다 기록이다. 미국 은행인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기도 했다. “작년 5%대 금리가 올 것이라 얘기했을 때도 사람들이 정말이냐 했다. 금리 7%도 가능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금리 인하 및 동결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고 한번 더 인상을 할 수 있다고 경고를 보냈다.
미국의 금리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아, 당분간 국내와 타국의 피해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리 인상을 하는지에 대한 한국은행의 결정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관련 대책을 제시했다.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 할인에 지원하는 방안과 석유류는 국제 유가 대비 과도한 인상이 없도록 하는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인 추경호 부총리는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2의 IMF라는 말이 나온 만큼 국가에 끊이지 않는 노력과 새로운 대책 및 기준 금리에도 변화가 있어야 국민의 불안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