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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지는 나무, 보전을 위한 노력
  • 등록일
    2026-09-21 00:00:00
  • 작성자
    신상은 기자
  • 조회수
    2
  • 기후 문제와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과 산림보존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가 됐다. 각국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친환경 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환경 훼손이 나타났다. 2017년부터 산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대규모로 설치되면서 여의도 면적의 9배에 달하는 산림이 훼손되고, 200만 그루가 넘는 나무가 잘려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자원연구소(WRI)의 리칭 펭 박사와 프린스턴 대학교 티모시 서칭어 교수는 2023년 5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한 ‘세계 목재 수확의 탄소 비용’ 논문에서 세계 목재 수요로 인한 탄소 배출이 연간 35~42억 톤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산림을 벌목하고 훼손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온실가스가 배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산림은 광합성에 의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함으로써 생태계 내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산림이 수질, 대기 및 토양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다. 산림은 저수지와 같아서 비가 많이 올 때는 많은 물을 함유함으로써 토양의 침식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농경지 확대, 과다한 방목으로 산림이 파괴되면 산림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사막화가 촉진된다. 식물종은 잡초로 대체되고 토양은 점차 황폐화되며 이로 인해 경작지가 감소하게 되면서 식량 생산량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환경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산림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우리 또한 나무를 소중히 하며, 관심을 가지고 산림을 보호하는 문화를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과 정부의 산림 복원 사업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유한킴벌리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7차 당사국총회에 참가해 23년간 이어온 몽골 토진나르스 산림복원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몽골 정부, 평화의숲, 지역 시민과 협력해 사막화가 가속화되던 토진나르스 지역에 13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여의도 면적 11배에 달하는 3250ha 규모의 숲을 복원했다. 정부 역시 나무 심기를 통한 삼림 복원에 나서고 있다.

     

    인천시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향후 10년간 총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푸른도시 인천 미래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305만 인천시민이 10년간 매년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마음으로 동참해 도심 내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대규모 도시 숲 프로젝트다. 이는 정부의 정책과 시민의 참여가 함께 이루어진 산림보호 활동이다.

     

    우리는 산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무분별한 개발 정책에 반대할 필요가 있다. 나무를 단순 자원이 아닌 우리가 함께 보호해나가야 할 자연으로 바라보는 인식 또한 필요하다. 개개인의 관심이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 데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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