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대표유물

  •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등록문화재)

    배재가 배출한 민족 시인 김소월은 1923년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그즈음 시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 시집은 1925년 매문사(賣文社)에서 간행된 초판본으로 김소월 생전에 간행한 첫 시집이자 유일한 시집이다.
    『진달래꽃』은 근대시기 문학작품 중 최초로 문화재로 등록되어(2011.2.25.)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 배재학당 아펜젤러 피아노 (등록문화재)

    독일 라이프치히의 블뤼트니(Bluthner)사(1853년 설립)에서 제작한 피아노로 헨리 다지 아펜젤러가 직접 가져왔다고 전한다. 배재학당 강당에서도 연주되었으며 제조 번호로 보아 1911년의 것으로 보인다. 제작 연도와 국내에 들어온 시기 등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에 들어온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연주회용 피아노로서 가치가 있다. 2011년 그 가치를 인정 받아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

  • 배재학당(培材學堂) 현판

    1886년 고종(高宗, 1852~1919년) 황제가 하사한 현판으로 고종은 ‘유용한 인재를 기르고 배우는 집’이라는 뜻의 ‘배재학당’ 이란 이름을 짓고 당시 명필이었던 정학교(鄭學喬)에게 현판을 쓰게 하였다.

  • 배재학당에서 사용되었던 교과서

    중등 만국사, 신도요론, 최신상업부기, 천문학, 광학, 식물학 등 최신 과학 교과서 등을 볼 수 있다. 이들 교과서는 배재학당 인쇄소에서 근로학생들에 의해 직접 인쇄되었다.

  • 주시경 친필 이력서

    협성회 회보, 독립신문의 편집과 교정에 참여하였고 배재학당 졸업 후 학당의 교사로서 국어의 연구와 국어 보급운동을 한 주시경 선생의 친필 이력서이다. 주시경은 우리말의 문법을 최초로 정립한 국어학의 선구자로 국어연구, 국어교육, 국어를 통한 계몽운동에 앞장섰다.

  • 배재학당 교지 《배재》 2호

    김소월이 번역한 모파상의 작품 <ㅼㅓ도라가는 게집> 이외에 <달밤>, <깁고깁은 언약>, <오시는 눈>, <졉동> 등 그의 배재고등보통학교 재학시절의 작품이 실려 있다. 이밖에도 롱펠로우(Longfellowg, 1802~1882년)나 보들레르(Baudelaire, 1821~1867년)의 작품도 실려 있다.

  • 천로역정(天路歷程)

    원제는 ‘The Pilgrim’s Progress’로 영국 종교 작가 존 버니언(John Bunyan, 1928~1688년)이 1678~1684년에 걸쳐 쓴 종교적 우의 소설이다. 근대 한국의 첫 번역 소설로 1895년 선교사 제임스 스카스 게일(James Scarth Gale)이 번역하고, 김준근(金俊根)이 판화로 삽화를 넣어, 상하 두권의 목판본으로 간행하였다.

  • 서유견문(西遊見聞)

    조선후기 정치가 유길준(兪吉濬)이 저술한 서양 기행문으로 1895년(고종 32) 도쿄 교순사(交詢社)에서 간행되었다. 서양 각국의 지리, 역사, 정치, 교육, 법률, 행정, 경제, 사회, 군사, 풍속, 과학기술, 학문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서유견문》은 최초의 국한문혼용서로서, 이 책의 출간으로 당시의 신문, 잡지가 비로소 국한문혼용체를 많이 따르게 되었다. 또한 갑오개혁(甲午改革)의 사상적 배경이 되었을 뿐 아니라 계몽사상 형성에 영향을 주었으며 국문학이나 신소설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전시되는 서유견문에는 유길준의 친필 서명이 있다.

  • 《The Korean Repository》

    선교사들을 위해 발행한 국내 최초의 영문 월간지로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 풍습, 종교, 언어를 소개하고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한국 사항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잡지이다.

  •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의 친필 일기

    1896년부터 1900년경까지 쓴 아펜젤러의 친필 일기로 배재학당 우물사용과 관련하여 고종에게 올린 진정서, 수감 중이던 이승만과 주고받은 서신 등 당시 아펜젤러의 교육과 선교에 대한 고민 그리고 한국생활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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